반려동물이 갑자기 소변을 지리거나, 배변 실수가 잦다면 그 원인 중의 하나가 요실금일 수도 있습니다. 요실금 치료제인 [프로팔린 시럽]의 특성과 복용방법, 주의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보조제가 아닌 치료약물이므로, 임의로 복용시키면 안 되며
복용전 반드시 수의사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동물약국에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프로팔린 시럽의 성분은?
페닐프로판올아민 염산염(Phenylpropanolamine hydrochloride, EP)... 50mg
페닐프로판올아민(PPA)은 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이 있어서 코의 비충혈을 제거하는 목적으로 감기약으로 쓰이거나, 다이어트약의 보조약으로 사용했었습니다. 하지만 출혈성 뇌졸중 유발 가능성이 제기되어 미국 FDA 뿐 아니라 국내 식약처에서 사용을 전면 금지한 약으로 현재는 인체용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반려동물에게는 사용이 가능합니다.
PPA는 교감신경 흥분제로 알파, 베타 - 아드레날린성 수용체에 비선택적으로 작용합니다. 이 수용체는 괄약근, 혈관, 평활근 등에 존재하는데요. 앞서 언급했듯이 PPA가 코의 혈관을 수축하여 코막힘 약으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요도 평활근의 긴장도를 증가시켜 요실금 치료제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PPA는 주로 개와 고양이의 요도 괄약근의 긴장저하로 인한 요실금 치료에 사용하며, 소동물의 코막힘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PPA는 장기간 사용 시 약효가 감소하고 내성이 생길 수 있지만, 요실금 치료제로 사용할 경우에는 내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1. 효능
난소자궁적출술이 시행된 암캐에서 요도 괄약근 기능부전과 관련되는 요실금의 치료
: 허가받은 효과는 중성화 수술 이후에 암컷 개의 요실금 치료입니다. 요실금의 여러 원인(염증, 노화, 호르몬 문제,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 등)이 있지만 중성화 수술 후 요실금이 더 흔하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의사의 진료에 따라 암컷, 수컷 개 모두에게 사용 가능합니다.
2. 용법 용량
1) 개 : 체중 kg당 1mg를 8시간마다 복용
▶ 프로팔린 시럽(1ml당 50mg의 페닐프로판올아민 염산염) : 체중 5kg당 0.1ml를 하루 3번 사료나 간식에 뿌려줍니다.
2) 고양이 : 체중 kg당 1mg를 12시간마다 복용
3. 부작용
교감신경의 과도한 자극으로 인해 빈맥, 중추신경계 흥분, 불안, 식욕억제, 혈압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부작용은 주로 사람을 대상으로 했을 때 나타났으며 동물에게서 이런 문제가 구체적으로 보고된 바는 없습니다. 다만, 동물이 고용량을 섭취했을 시 불안, 구토, 동공 산대, 떨림, 헐떡거림이 있거나 심혈관계의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치료 용량으로 PPA를 사용한 개에게 뇌졸중이 드물게 보고 되었습니다.
4. 주의
심혈관질환이 있거나 녹내장, 당뇨,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경우엔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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