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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국 약

고양이 아토피에 [아포퀠] 먹나요?

by 문밤 2024.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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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아토피 증상 및 가려운 경감에 [아포퀠]을 복용합니다. 고양이 아토피에도 아포퀠을 사용 가능할까요? 자세히 알아봅니다.

 

아포퀠
아포퀠

 

★ 아포퀠에 대해 궁금하다면?

 

개의 아토피약 [아포퀠]

사람처럼 개도 아토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토피가 생기면 많이 가려워서 고생하곤 하는데요. 그런 증상을 경감시켜 주는 약 [아포퀠]의 특성과 용법, 주의사항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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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시티닙(Oclacitinib, 아포퀠)은 현재 고양이의 아토피 및 소양증 감소를 위한 사용에 FDA 허가를 받은 약물은 아닙니다. 하지만 고양이 아토피에도 아포퀠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알려진 연구와 사용 용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물론 고양이에 대한 사용은 보호자가 정하는 것이 아닌, 동물 병원의 진료가 먼저입니다) 

 

고양이 대상 오클라시티닙 안전성 시험
고양이를 대상으로 오클라시티닙의 안전성 시험

 

30마리의 고양이를 대상으로 세 그룹으로 나눠 오클라시티닙의 사용이 안전한지 맹검, 무작위, 위약 대조 실험을 하였습니다. 28일 동안 그룹 1,2는 각각 1 mg/kg, 2 mg/kg (q12h)의 오클라시티닙을, 그룹 3은 위약(옥수수 전분)을 경구 투여했습니다. (→ 이것은 개에게 사용하는 것보다 더 높은 용량입니다. 이전 연구에서 개와 동일하게 0.4 - 0.6 mg/kg을 투여했을 시, 가려움과 알레르기성 피부염과 관련된 임상 징후를 억제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고용량에서 더 좋은 임상 반응이 나타났기에 안전성 평가를 위해 시험이 진행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연구기간 동안 내약성이 좋았으며, 부작용은 거의 관찰되지 않았습니다.(그룹 1에서는 임상증상 없음, 그룹 2에선 2/10는 구토, 2/10는 연변증상 나타남) 

 

오클라시티닙과 메틸프레드니솔론의 비교
고양이 소양증에 오클라시티닙과 메틸프레드니솔론의 대조연구

 

메틸프레드니솔론은 항염, 항알레르기 작용을 갖는 스테로이드로, 알레르기 질환에 사용됩니다. 비벼룩 비식품 유발 과민성 피부염(Nonflea nonfood-induced hypersensitivity dermatitis:NFNFIHD)을 가진 40마리의 고양이를 대상으로 오클라시티닙의 효능과 그 안전성을 평가했습니다. 그룹 1은 오클라시티닙을 0.7~1.2 mg/kg의 용량으로, 그룹 2는 메틸프레드니솔론을 0.5-1 mg/kg의 용량으로 하루 2회 투약하였습니다. SCORFAD(고양이 알레르기성 피부염 점수) 척도를 사용하여 병변을 평가하고, 보호자는 VAS(시각 아날로그 척도) 및 QoL(삶의 질) 설문지를 사용하여 소양증을 평가했습니다. 두 그룹 모두 매개변수가 크게 개선되었습니다(그룹 A는 평균 SCORFAD 61%, 가려움증 VAS 개선율은 54%인 반면 그룹 B는 69%, 67% 개선되었습니다. 그룹 A 고양이의 70%, 그룹 B 고양이의 75%가 소양증 VAS 점수를 50% 이상 감소시켰습니다). 이로 인해 오클라시티닙이 NFNFIHD 고양이의 가려움과 병변을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1. 용량

고양이에게 공식적으로 설정된 복용량은 없습니다. 

첫 번째 파일럿 연구에서 0.4 ~ 0.6 mg/kg을 14일 동안 q12h, 이후 14일 동안 q24h로 투약했더니, 연구집단의 42%만 소양증이 개선되었습니다. 그 후 높은 용량(0.7~1.2mg/kg)과 더 긴 유도 기간(28일)으로 후속연구를 실시했더니 연구집단의 70%에서 소양증 개선을 보였습니다.

 

이런 여러 연구와 경험을 통해 제시된 용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 1~2 mg/kg q12h로 28일 동안 사용(장기 투여 관련 부작용을 알기 위해선 추가 연구가 필요)

→ 개가 처음 14일 동안 하루 두 번 복용하고 그 후 하루 한 번으로 복용량을 줄이는 것처럼, 고양이에게도 비슷한 투여일정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 다른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스테로이드 치료가 힘든 고양이에게 좋은 대체 약이 될 수 있습니다.

 

2. 부작용

소화 장애(주로 구토와 설사, 식욕부진), 무기력증 등

→ 일반적으로 일시적이며 저절로 해결됩니다.

 

3. 주의

1) 12개월 이상에 사용(1세 미만의 반려동물은 면역체계가 성숙하지 않아 주의가 필요)

2) 특정 유형의 암에 대한 신체의 면역 반응을 담당하는 특정 사이토카인을 억제하여 암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으므로 암 진단을 받은 모든 반려동물에게도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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