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고양이를 위한 진통제 [톨페딘정]

개뿐 아니라 고양이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진통제로 톨페딘정이 있습니다. 특히 고양이에게는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장점이 있는데요. 이 약의 성분과 특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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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페딘정의 성분은?

톨페남산 (Tolfenamic acid) 20mg

 

톨페남산은 개와 고양이 모두에게 사용이 승인된 해열진통소염제(NSAID)입니다. 사람에게선 잘 쓰이지 않는 성분이지만 동물에게선 오랫동안 사용되어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되었습니다. 개와 고양이의 급, 만성 통증과 염증치료에 사용됩니다.

 

톨페남산은 아스피린과 유사한 약리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COX(Cyclooxygenase)를 강력히 저해하여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의 합성을 억제합니다. 톨페남산은 항트롬복산의 활성을 가지고 있어서 혈소판 기능에 영향(혈소판의 응집을 감소시킴-출혈)을 끼칠 수 있어서 수술 전에는 사용하면 안 됩니다. 

톨페남산은 경구 투여 후 개는 2-4시간 후에, 고양이는 1-2시간 후에 최고혈중농도에 도달할 정도로 신속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또한 장간 재순환(Enterohepatic recirculation: 담즙으로 배출된 약물이 체내에서 제거되지 않고 장에서 재흡수되는 과정)이라는 약동학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약물의 작용이 연장되어 24시간 동안 유효한 혈장농도가 지속되어 1일 1회 복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항염증 효과의 지속시간이 24-36hr으로 깁니다.) 이것은 음식과 함께 투여했을 때 생체이용률이 더 증가합니다.

 

 

1. 효능 

개 고양이를 대상으로

개(체중 2.5kg 이상) : 골관절 및 근골격계의 염증 및 통증의 대증치료

고양이 : 열성 증후군(발열)의 치료, 상부 호흡계 질환 치료의 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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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의 경우 개와는 다른 생리학적 특성으로 선택할 수 있는 해열진통소염제가 많지 않고, 이마저도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선뜻 투여하기가 마땅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톨페딘 정은 고양이에 권장용량의 2배에 해당하는 양을 10일간 연속 투여한 임상시험에서 위장장애 혹은 출혈성 설사가 유발되지 않았고, 권장용량을 14일간 연속 투여한 시험에서도 ALT, ALP, Creatinine, BUN의 변화가 없었을 만큼 위장관 및 신장에 대한 내약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고양이에서 안심하고 사용이 가능합니다.(제조사 베토퀴놀 측 정보)

 

2. 용법 용량

개, 고양이 모두 동일하게 체중 kg당 4mg을 1일 1회. 3-5일간 복용합니다.

생체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사료와 함께 투여합니다.

 

3. 부작용

개에게 권장용량 사용 시 비교적 안전합니다. 구토와 설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양이에게 구토와 설사가 보고되었으며, 일시적으로 갈증 및 이뇨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4. 주의

• 다른 NSAID와 마찬가지로 위장관 출혈 또는 궤양이 있는 동물에게는 사용하면 안 됩니다.
• 신장 또는 간 기능이 저하된 동물에게는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출혈의 위험으로 인해 수술 전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