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개가 차만 타면 멀미한다면? 시간이 지나도 차에 익숙하지 않은 개를 위한 반려동물용 멀미약이 있습니다. 성분의 특성과 복용방법, 주의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레니아정과 메토닌정은 동일성분의 약입니다.
둘 다 1 정당 16mg, 24mg의 두 용량으로 출시되어 있으며, 동물약국에서도 구입가능합니다.
세레니아정의 성분은?
마로피탄트 (Maropitant)
마로피탄트는 항구토제(구토억제제)로 16 주령 이상의 개의 급성 구토 및 예방을 위해 FDA의 승인을 받은 약물입니다.
(고양이에게는 주사 형태만 승인되었습니다. 하지만 허가 외 혹은 오프라벨로 세레니아를 경구로 복용하기도 합니다. 구토 유발제로 인한 자극이나 멀미로 인한 구토 치료에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에게서의 사용은 16 주령 이상이어야 가능합니다. 물론 임의로 복용시키는 건 피해 주세요)
인체용 항구토제로 쓰이는 아프레피탄트(Aprepitant)와 동일한 그룹에 속하는 약으로 구토중추를 자극하는 뉴로키닌-1(NK-1 = Neurokinin-1) 수용체를 차단하여 작용합니다. 마로피탄트는 아세틸콜린, 히스타민, 도파민, 세로토닌 같은 신경전달물질에 의해 매개된 중추와 말초로부터 자극된 구토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또한 NK-1 수용체는 Substance P를 통해 통증 전달에도 관여하는데요. 이 수용체를 억제함으로써 통증 조절에도 보조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개에게 경구(PO)나 피하(SQ)로 투여 시 빠르게 흡수되며 최고혈장농도는(Tmax)는 1시간 이내에 발생합니다.(효과가 빠름)
마로피탄트는 멀미로 인한 급성 구토와 예방을 위해 사용될 뿐 아니라, 항암요법(시스플라틴 등), 황산구리, 아포모르핀 등으로 인한 2차적인 구토를 억제하는데도 효과적입니다.
1. 효능
1) 화학요법으로 인한 개의 오심 예방
2) 개의 멀미로 인한 구토 예방
3) 구토치료
2. 용법 용량
개
1) 급성 구토 예방을 위해
구토 유발이 예상되기 최소 2시간 전에 2mg/kg을 1일 1회 투여합니다.
지속시간은 24시간이며, 1일 1회 연속으로 5일 동안 투여 가능합니다.
2) 멀미로 인한 구토 예방을 위해
차 타기 최소 2시간 전에 8mg/kg 투여합니다.
1일 1회 연속으로 2일 동안 투여 가능합니다.
고양이
1mg/kg을 1일 1회 투여합니다. (멀미를 포함한 모든 구토에 동일 용량을 사용합니다.)
3. 부작용 (안정성)
실험견에서 권장량의 3-5배의 양을 먹었을 경우에도 안전하며(개에게서 내약성이 좋습니다.) 대부분 잘 견딥니다.
→ 개의 이상반응
: 구토, 과다 침분비, 근육 떨림, 운동실조, 무기력, 식욕부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경우 고용량(10배)에서도 잘 견디며 5mg/kg의 양을 15일을 연속해서 먹었을 경우에도 안전했습니다.
→ 고양이의 세레니아 주사에 대한 이상반응은 다음과 같습니다.
: 우울증/무기력, 거식증, 타액분비과다, 주사 시 통증, 호흡곤란, 운동실조, 발열, 와와, 구토, 헐떡거림, 경련, 근육 떨림
4. 주의
1) 반복 투여 시 약물이 축적되며 고농도에서 청소율(clearance : 일정시간 동안 약물이 체외로 제거되는 정도)이 감소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속 5일 이상 투여하면 안 됩니다. 또한 다시 치료를 시작하기 전 2일의 휴약기간이 필요합니다.
2) 8 주령 미만의 개와 임신, 수유견에게는 안전성이 확립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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