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함께 쓸 수 있는 안약은?

우리 집 개 고양이와 내 안약을 같이 나눠 쓸 수 있으면 좋겠죠? 반려동물 눈에 눈곱이 끼거나, 건조하거나,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함께 넣을 수 있는 안약을 알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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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공눈물

눈물 대체제로 사용하는 인공눈물은 정상적인 눈물막을 모방하여 만들어졌습니다. 각막 손상을 예방하고 낮은 눈물생성과 관련된 증상을 개선하는 데 주로 사용됩니다. 건조한 눈, 각막궤양등에 사용됩니다. 동일 성분으로 다양한 회사에서 제품이 나오고 있으므로 성분명만 기억하셔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히알루론산 (Hyaluronate sodium) 

 

 
히알루론산은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과 히알루론산나트륨(Hyaluronate sodium)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둘의 주요한 차이점은 분자크기와 안정성인데요. 히알루론산나트륨은 히알루론산 보다 분자량이 낮아 더 깊게 침투합니다. 또한 보다 안정적이라 산화가 잘 되지 않으며 보관 수명도 더 깊니다. 그래서 안약으로는 히알루론산나트륨을 주로 사용합니다.
히알루론산 단일 성분의 안약은 전문약으로 분류돼서 안과에서 처방받아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일반약으로 살 수 있는 인공눈물에 히알루론산이 첨가되어 있는 제품도 있습니다.)
히알루론산은 0.1%, 0.15%, 0.18%, 0.3%의 농도로 나옵니다. 고농도의 히알루론산일수록 눈물막을 안정화시키는 정도나 각막 표면의 손상을 회복하는 능력이 더 뛰어납니다. 대신 좀 더 점성(끈적임)이 있으며 경우에 따라 자극감이나 시력 흐림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 (Carboxymethylcellulose Sodium = CMC)

 

 

 
CMC 성분은 모든 동물에게 안전하다고 간주됩니다. 생체 부착성이 뛰어나며 CMC의 음이온성 때문에 눈물 머무름 시간이 증가해서 좀 더 이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신 점도가 높아서 시야가 흐려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그 밖에 사용 가능한 성분은? (모두 처방 없이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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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비돈 (polyvinylpyrrolidone = povidone) 
: 고분자 물질로 수분함유능력이 뛰어납니다. 점액처럼 작용해 안구 표면에 잘 부착합니다.  
제품 예) 옵타젠트 점안액, 티어드롭 점안액 등

 

2) 히프로멜로오스 (hypromellose)

부분 합성 중합체로 하이드록시프로필 메틸셀룰로오스(Hydroxypropyl methylcellulose)라고도 합니다. 인공눈물에서 단독 성분으로 사용되지는 않고, 점안액의 윤활제로 첨가하며 눈물이 눈에 머무르는 시간을 증가시킵니다. 히프로멜로오스는 셀룰로오스이기 때문에 장기간의 윤활을 유지하며 투명하고 수용성이므로 시력을 손상시키지 않습니다. 

제품 예) 루핑 점안액

 

3) 염화나트륨, 염화칼륨

천연 눈물과 유사한 성분으로 단순히 눈물의 양을 보충해 줍니다. 하지만 눈물을 유지시키거나 눈물이 증발하는 걸 방지하지 못합니다.

 

(참고)

단독 염화나트륨(NaCl) 점안액도 개와 고양이에게 사용합니다. 뮤로128이라는 제품이 가장 잘 알려져 있는데요. 5% 농도의 NaCl로 되어있습니다. 이것은 개와 고양이의 각막부종, 각막 내피 변성 및 내피 이영양증 치료를 위해 사용합니다.
 
 

 

건조한 눈에 인공눈물 대신 식염수를 넣어도 되나요?

종종 약국에 안약대신 눈이 건조할 때 식염수를 넣어도 되냐고 문의하는 분들이 있는데
추천하지 않습니다.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세척하는 용도로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는 있지만,
식염수를 넣으면 눈을 보호하는 기름막이 씻겨 나가 더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이물질을 세척할 때도 인공눈물을 충분히 넣어서 흘려 내보내는 방법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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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안연고

 

 

1) 듀라티얼즈 안연고 

라놀린을 주성분으로 하여, 미네랄 오일과 백색 바셀린이 첨가제로 들어있습니다. 라놀린은 양모에서 얻어지는 천연 성분으로 눈물의 지질층을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보습작용(눈물이 증발하는 것을 막음), 윤활작용, 눈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2) 리포직 점안액, 리포직이디오 

주성분은 카보머입니다. 눈물의 지질층을 유지해 주며 보습효과가 있습니다. 
 
듀라티얼즈는 연고제형이라 리포직보다 점성이 있고 끈적입니다.(시야가 더 뿌옇기에 보통 자기 전에 넣습니다.) 리포직은 일반 인공눈물보다는 점도가 더 높아서 눈의 표면에 더 오래 머뭅니다. 물론 눈꺼풀에 달라붙어서 불편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보통 인공눈물을 써도 많이 건조할 때, 각막의 손상정도가 클 때 듀라티얼즈와 리포직을 점안해 주는데요. 모두 약국에서 처방 없이 구매가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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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항생제 안약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항생제 안약이 있습니다. 가벼운 염증, 결막염에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이전에 포스팅하였으니 클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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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눈의 염증엔 [이사탈점안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