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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 자세히 알기

진드기 퇴치 목걸이 [세레스토]

by 문밤 2024.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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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예방 목걸이로 유명한 [세레스토]에 대해 알아봅니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요? 논란을 정리해 봅니다.

세레스토
세레스토는 개, 고양이용으로 나옵니다.

 

★ 진드기 예방 목걸이 다른 제품은?

 

[외부기생충약] 프리벤티크

진드기를 예방하기 위해 개에게 사용하는 외부기생충 약 중 몸에 착용해주기만 해도 효과를 나타내는 제품이 있습니다. 이 약의 성분의 특징과 부작용,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봅니다. 프리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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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스토의 성분은?

이미다클로프리드 Imidacloprid 10%
플루메트린 Flumethrin 4.5%

 

1. 이미다클로프리드

이미다클로프리드는 네오니코티노이드(Neonicotinoids) 계열의 살충제로, 곤충의 CNS에 작용하여 니코틴성 아세틸콜린 수용체에 결합함으로써 신경 신호 전달을 차단합니다. 이로 인해 곤충은 마비되고 죽음에 이릅니다. 하지만 포유류에 대한 독성은 상대적으로 낮아 개와 고양이의 벼룩과 진드기를 죽이는 데 사용됩니다. 이 성분은 다른 제품에도 사용되는 성분으로,

 

 

[심장사상충약] 임팩트 (스팟온)

목시덱틴이란 성분을 가지고 있는 심장사상충약은 스팟온 제형으로 개와 고양이의 목덜미에 발라줍니다. 이 성분의 특징, 부작용,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성분의 오리지널 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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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외부구충제 [어드밴틱스]

한 해가 지나 또 봄이 왔네요. 반려견 산책 시 진드기에 신경 쓸 계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진드기 등의 외부구충제인 [어드밴틱스]의 특징, 사용방법, 주의점등에 대해 알아봅니다. 동물약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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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 위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또한 이미다클로프리드와 피프로닐의 비교 내용도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반려동물 외부구충제 비교. 피프로닐 vs 이미다클로프리드

스폿온 제형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성분인 [피프로닐]과 [이미다클로프리드]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비교한 후, 우리 반려동물을 위해 더 나은 제품을 선택해 봅니다. ★ 피프로닐 성분의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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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플루메트린

1) 특징

플루메트린은 합성 피레스로이드(Pyrethroids) 계열의 살충제로, 곤충의 신경계에 작용하여 나트륨 통로를 지속적으로 열리게 하여 신경 과흥분을 일으키며, 곤충의 마비와 죽음을 초래합니다. 진드기와 같은 외부 기생충을 퇴치하기 위해 가축과 반려동물(소, 양, 개 및 고양이)에게 사용되며 낮은 농도로 사용해도 효과적입니다.

→ 권장 농도는 제품에 따라 다르며, 주로 0.02-0.05%의 농도로 사용됩니다.

2) 독성 및 부작용

: 외용제로 사용되는 플루메트린은 피부를 통해 흡수되지 않고 피부 지질층에 남아 작용합니다. 흡수된 플루메트린은 간에서 신속하게 대사 되어 소변을 통해 배출되는데, 고양이는 플루메트린을 대사하는 효소가 부족하여 독성에 더 민감할 수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피부 병변(피부 자극), 호흡기 증상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고농도에 노출되면 신경계 교란으로 마비 및 죽음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3. 세레스토 제품의 특징

한번 착용하면 약 8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성분을 방출하여 벼룩과 진드기를 예방하고 퇴치합니다. 살인진드기뿐 아니라 바베시아, 라임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세레스토의 이슈

 

 

1. 세레스토에 대한 논란은 주로 부작용과 안전성 문제에서 비롯됩니다. 미국 환경 보호국(EPA)에는 세레스토와 관련된 부작용 보고가 75,000건 이상 접수되었습니다. 호흡곤란, 구토, 발작, 피부 발진 등 다양한 증상이 보고되었으며, 이 중 수백 건의 사망 사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2. FDA는 세레스토의 부작용에 대한 별도의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EPA는 여러 번에 걸쳐 제품의 안전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PA는 2023년 7월에 세레스토 목걸이에 경고 라벨을 부착하도록 명령했지만, 제품 사용을 금지하지는 않았습니다. 참고로 유럽 연합(EU)에서도 세레스토 목걸이에 대한 안전성 검토를 진행했으나, 아직까지 판매가 금지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해당 제품의 사용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반면 캐나다에서는 이 목걸이의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3. EPA의 검토 결과, 세레스토와 관련된 사망 사건 중 상당수가 목걸이의 기계적 문제, 즉 목을 졸라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다른 사망 사건들은 명확한 연관성을 확인하기 어려웠습니다. 비치명적 부작용 중에서는 신경학적 증상이 보고되었으나, 이는 목걸이를 제거하면 완화되거나 다시 착용하면 재발하는 패턴을 보였습니다.

 

4. 이미다클로프리드와 플루메트린 두 성분의 조합은 벼룩과 진드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하지만, 이 성분들이 결합하면 독성이 더욱 강해질 수 있다고 의심됩니다. 물론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1) The synergistic action of imidacloprid and flumethrin and their release kinetics from collars applied for ectoparasite control in dogs and cats.(2012)

: 실험실 조건에서 두 성분이 결합하여 신경 세포의 전압 게이트 나트륨 채널에 영향을 미쳐 신경 흥분을 강화시키는 시너지 효과를 보였다고 결론지었습니다.

2) 여러 국가(독일, 프랑스, 헝가리, 포르투갈)의 동물 병원에서 수행된 현장 연구에서, 개와 고양이에게 세레스토 목걸이를 착용시키고 진드기와 벼룩 감염을 모니터링을 했습니다. 세레스토는 진드기와 벼룩 감염을 효과적으로 줄였으나, 일부 개에서 피부염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개 중 일부는 목걸이 착용 후 공격성과 급성 질환을 나타냈습니다.

 

5. 세레스토를 사용할 때는 반려동물이 직접 목걸이를 입에 대거나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부작용은 주로 성분의 흡수에 의해 발생하며, 단지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는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그러나 일부 민감한 반려동물의 경우, 목걸이 착용만으로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6. 여전히 논쟁 중...

멸종 위기에 처한 종과 자연환경 보호를 목표로 하는 비영리 환경 보호 단체인 Center for Biological Diversity는 2024년 2월 29일, EPA가 세레스토의 안정성을 평가하지 못한 것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는 보도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참고)

 

Federal Watchdog Blasts EPA’s Failure to Assess Safety of Pesticides Used on Flea, Tick Collars

A scathing report released today by a federal oversight agency revealed that the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s deeply flawed system for reporting harm to people and pets makes it impossible to conclude whether the Seresto flea collar is safe. Followi

biologicaldiversity.org

 

 

 

 

 

 

 

 


세레스토는 많은 부작용 사례가 보고 되었고, 미국 내에서도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세레스토의 안전성을 입증하는 내용도 많이 찾을 수 있으며, 벼룩과 진드기 예방에 그 효과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결국 이런 제품을 반려동물에게 사용하는 것은 보호자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전 논란이 있는 제품은 피하는 주의이기도 하고^^, 다른 대체품이 충분히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세레스토를 우리 멍멍이한테 쓰겠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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