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의 먹는 항진균제-2 [티비탄정]

반려동물의 곰팡이균 감염(말라세지아, 링웜 등)에 사용하는 약물 중 '테르비나핀' 성분의 약인 [티비탄정]의 특성, 복용방법, 주의할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동물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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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탄정의 성분은?

테르비나핀(Terbinafine) 150mg

 

테르비나핀은 아릴아민계열의 항진균제로 개와 고양이의 피부사상균 및 기타 곰팡이 감염을 치료하는 데 사용합니다. 진균 세포막의 성분인 에르고스테롤의 합성을 저해하여 항진균 효과를 나타냅니다. 아졸계 항진균제와는 다르게 테르비나핀은 시토크롬 P-450을 통해 대사 되지 않기 때문에 약물 상호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아졸계 항진균제가 궁금하다면?

반려동물의 먹는 항진균제-1 [아시코나100]

반려동물의 먹는 항진균제-3 [케토코나졸]

 

 

테르비나핀은 복용하면 모낭, 모발, 피지가 풍부한 피부, 손톱에 고농도로 머물게 됩니다. 그 예로 고양이에게  4일 동안 매일 1회 34~46mg/kg 경구로 투여했더니, 테르비나핀이 몇 주 동안 MIC(미생물의 발육을 저지하는데 필요한 항생물질의 최소농도) 이상으로 털에 지속되어 있었습니다.

 

1. 용법 및 용량

피부사상균의 감염의 경우,

1) 개는 24시간마다, 체중 kg당 30mg을 14-20일 복용합니다. 개의 경우에는 고양이처럼 피부에 축적되거나 오래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2) 고양이는 24시간마다, 체중 kg당 30-40mg을 복용합니다.

참고로 고양이에게는 펄스 요법이 있는데요, 연구에서 고양이에게 7일 동안 하루에 한 번 20mg/kg 경구 투여한 후 21일 동안 쉬었을 때 임상적인 치료 효과가 있었으며, 모발의 테르비나핀 농도가 치료 농도 이상으로 유지되었습니다.

 

2. 부작용

수의학에서 아직 부작용이 잘 정의되어 있지는 않지만 내약성은 양호하다고 봅니다. 

위장관 부작용으로 구토, 식욕부진, 설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주의

만성 간질환이 있거나 신장 기능이 크게 손상되어 있다면 사용하지 않습니다.

 

4. 추가

인체용으로 쓰이는 테르비나핀 제제는 대표적으로 라미실정이 있으며, 1 정당 테르비나핀 125mg이 들어있습니다. 티비탄과 (함량차이가 있는) 동일한 약으로 보면 됩니다.

 

라미실정은 전문약이므로 처방전이 필요합니다. 

 

 

테르비나핀 제제는 임의로 복용시키는 약물이 아닙니다. 수의사의 진료 후에 복용을 권하며, 위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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