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의 기관지약 [뮤코미스트]

기관지의 과도한 점액생산을 줄이는 약으로 [뮤코미스트]가 있습니다. 반려동물에서의 쓰임새와 사용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뮤코미스트는 농도에 따라 두 종류 10%, 20%가 있습니다.

 

 

 

★ 반려동물의 기관지약은?

반려동물의 기관지약 [풀미칸, 풀미코트]

반려동물의 기관지약 [벤토린]

반려동물의 기관지 확장제 [테오필린]

 

반응형

 

뮤코미스트의 성분과 특징은?

아세틸시스테인 (Acetylcysteine)

 

아세틸시스테인은 기관지 점액 용해제(mucolytic agent)로 주로 호흡기 질환(예: 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점액 정체)을 앓는 반려동물에게 사용됩니다. 기관지의 점액단백은 이황화 결합(S-S)에 의해 끈적끈적한 성질을 가집니다. 아세틸시스테인의 -SH기가 S-S 결합을 끊어내어 단백질끼리 엉겨 붙지 못해 점액이 묽어지고, 덜 끈적해지며, 쉽게 배출되게 합니다. 효과적인 점액 용해 작용을 위해서는 아세틸시스테인 용액을 네뷸라이저로 분무하여 기도 점막에 직접 투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화농성 및 비화농성 분비물 모두의 점도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1. 용법 용량

1) 뮤코미스트를 네뷸라이저에 넣으면 액체 약물이 미세 입자로 만들어져 연기형태로 분무되는 약물을 흡입하게 됩니다. 

▶ 아세틸시스테인을 에어로졸 형태로 흡입하게 되면, 자극 수용체 자극에 의한 반사성 기관지 수축(reflex bronchoconstriction)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용 전 기관지 확장제를 먼저 투여하거나, 멸균 생리식염수로 희석하면 기관지 경련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네뷸라이저 사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맨 위의 링크 '반려동물의 기관지약 [벤토린]'을 참고해 주세요.

 

2) 일반적으로 아세틸시스테인은 1-2% 농도로 희석 후, 체중당 0.2~0.5ml를 1일 1-3회 흡입합니다. 특히 고양이는 스트레스에 민감하므로 0.2~0.3mg/kg 이하를 권장합니다. 그리고 희석 후 흡입 용량(네뷸라이저 챔버 내 투여 총량)은 소형 동물을 기준으로 총 3-5ml 이내로 제한합니다.

 

	개	고양이
권장 용량	0.2 ~ 0.5 mL/kg (희석 후 용액)	0.2 ~ 0.3 mL/kg (희석 후 용액)
최대 1회 투여량	보통 5 mL 이내	보통 3 mL 이내
희석 농도	1~2%로 희석	1% 권장 (고양이는 자극에 민감)
흡입 시간	10~20분	5~15분 (스트레스 주의)
투여 빈도	1일 2~3회	1일 1~2회

① 10% 뮤코미스트를 1% 농도로 희석하는 경우 

뮤코미스트 : 식염수 = 1: 9

② 10% 뮤코미스트를 2% 농도로 희석하는 경우

뮤코미스트 : 식염수 = 1 : 4

→ 4kg 개에게 1% 농도를 만드는 경우, 뮤코미스트 10% 원액 0.5ml + 생리식염수 4.5ml = 총 용량 5ml

(총용량이 너무 적으면 네뷸라이저가 잘 작동하지 않거나, 흡입량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최소 총량 2-3ml 이상을 추천)

 

2. 주의

1) 고양이는 기도 과민성이 강하므로 기관지 수축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 첫 투여 전 흡입 반응을 반드시 확인하며, 심한 기침이 유발되는 경우 즉시 중단합니다.

2) 앰플을 개봉하면 무균상태가 유지되지 않기 때문에 소분해서 사용하기보다는 1회 사용 후 폐기를 권장합니다.

→ 실제 사용 시엔 개봉 후 바로 잘 밀봉해 놓고, 24시간 이내 사용 후 버리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