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의 설사와 위장염에 [네오라민]

우리 개가 상한 음식을 먹고 설사를 하거나, 복통을 호소할 때 [네오라민]을 복용해 볼 수 있습니다. 네오라민의 특성과 복용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네오라민]은 동물용 의약품으로 인터넷에선 구매할 수 없습니다.

동물약국에서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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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라민의 성분은?

본제 1kg 중
네오마이신황산염(Neomycin Sulfate) 77g
메트스코폴라민브롬화물(Methscopolamine Bromide) 550mg
포도당 적당량

 

1. 네오마이신

네오마이신은 아미노글리코사이드(Aminoglycosides) 계열의 항생제입니다. 세균막의 단백질 합성을 차단하여 세균의 성장과 증식을 차단합니다. 네오마이신은 위장관에서 잘 흡수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장에 남아 있어 장내 세균 감염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항균 스펙트럼은 대장균, 살모넬라, 클렙시엘라, 엔테로박터(E coli, Salmonella, Klebsiella, Enterobacter)등 그람 음성균을 주로 대상으로 임상적으로 사용합니다.

또한 네오마이신의 낮은 흡수율은 국소 제품(피부 외용제 - 예: 마데카솔연고)으로 사용할 때 유익합니다. 잘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피부 표면에 남아, 피부에 있는 감수성 세균을 표적으로 합니다.

 

2. 메트스코폴라민

메트스코폴라민은 항콜린 약물로, 아세틸콜린의 작용을 억제하여 위장관 운동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로 인해 위산분비를 줄이고 소화기관의 경련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참고로 사람도 부틸스코폴라민이라는 성분의 항콜린제를 복용합니다. 이것은 메트스코폴라민과 화학 구조가 다르며, 이로 인해 작용 시간과 효과가 약간 다를 수 있습니다. 메트스코폴라민은 주로 위장관 경련과 관련된 반려동물의 설사치료에 쓰이는 반면 부틸스코폴라민은 주로 사람의 복통, 경련, 요로 및 생식기관의 경련 완화에 사용됩니다. 

 

: 사실 개가 복통이 있다는 것은 개들이 말해주지 않기 때문에 쉽게 알 수가 없습니다. 저희 개가 장염과 장의 경련으로 통증이 심해서 응급실에 간 적이 있었는데요. 물론 그때 전 개가 배가 아프다는 것을 알 수 없었지만(ㅠㅠ) 제자리에 제대로 엎드려있지 못하고 안절부절못하면서 왔다 갔다 하고, 배가 닿지 않게 눕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배를 만지지 못하게 했고요. 개가 배가 아프면 평소처럼 배를 바닥에 대고 누워있는 것을 힘들어함을 참고해 주세요.

 

3. 포도당

포도당은 소화가 쉽고 빠르게 흡수되어 체내에서 즉각적인 에너지원으로 사용됩니다. 그래서 반려동물이 설사로 인해 탈수나 저혈당 상태에 빠졌을 때, 체력 회복 및 에너지 공급을 위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효능 효과

 

개를 대상으로 네오마이신에 감수성이 있는 세균성 설사에 사용

 

▶ 고양이는 개에 비해 상대적으로 네오마이신에 대한 감수성이 더 높고 항콜린제에 매우 민감해서 부작용이 더 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고양이는 복용하지 않습니다.

 

용법 용량

 

체중 kg당 이 약 0.1g을 물에 녹여 1일 2회 투여합니다.

 

부작용

 

1) 네오마이신으로 인해 신장 기능 손상(신독성), 청각 손상 및 전정기능 장애(이 독성)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고용량, 장기간의 사용은 피해야 합니다.

2) 항콜린제로 인해 구강 건조, 시야 흐림, 변비, 소변 저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참고

 

[네오라민]은 항생제가 들어있기에 개가 설사를 한다고 무조건 사용하는 것은 사실 맞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원인불명의 설사, 기생충 감염으로 인한 설사, 독성물질을 복용한 후의 설사에는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 상한 음식을 먹고 설사를 하는 경우, 세균에 의한 식중독이라면 [네오라민]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 과식으로 설사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는 대개 일시적이며 소화가 완료되면 자연히 호전됩니다. 특별한 약물이 필요 없습니다.

▶ 스트레스로 인해 장의 경련이나 과도한 운동이 발생하면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엔 메트스코폴라민이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스의 원인을 찾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며 항생제를 쓰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이땐 맨 위에 링크를 건 [개멕타]나 [멕타겔]로 안전하게 설사의 증상을 잡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