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의 관절 건강에 [글루코사민 & 콘드로이친]

반려동물도 관절 건강을 위해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친]을 먹을 수 있습니다. 글루코사민 및 콘드로이친의 특성과 복용방법, 주의할 사항 등에 대해 알아봅니다.

 
 

골관절염 Osteoarthri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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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개들은 품종과 크기와 상관없이 나이가 들면 골관절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골관절염은 천천히 진행되며, 퇴행성 질환으로 점점 쇠약해집니다. 이로 인해 통증, 뻣뻣함, 절뚝거림 및 장애를 가지게 되며, 결국 걷고 서는 등의 일상 기능부터 운동 및 대소변을 보는 등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게 되어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개의 골관절염의 표준 치료법은 진통소염제(NSAID) 사용이며, 글루코사민 및 콘드로이친 등의 보충제를 보조 요법으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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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루코사민 Glucosamine 

글루코사민은 신체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아미노단당류로, 주로 결합조직과 연골에 고농도로 농축되어 있습니다. 주로 콜라겐이 과도하게 분해되는 질병인 골관절염(관절의 연골은 콜라겐으로 이루어짐)의 관리를 위한 보조요법으로 사용되며, 연골의 형성과 회복을 촉진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글루코사민은 대부분 인체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시행되었으며, 그 효과에 대해서는 상반된 결과들이 존재합니다. 
간략하게 나열하면, 한 연구에서는 글루코사민과 아세트아미노펜을 비교했을 때 글루코사민이 아세트아미노펜의 효과를 능가했지만, 실험에 사용된 제품 제조 회사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었기에 결과가 객관적이지 않습니다.  다른 연구에서는 무릎 골관절염에 의한 통증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글루코사민이 뻣뻣함을 개선할 수 있지만 통증이나 신체 기능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반면, 무릎 골관절염의 진행과 콜라겐의 분해를 약간 지연시킬 수 있으며, 운동 관련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2. 콘드로이친 Chondroitin

콘드로이친 역시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성분으로 연골에서 주로 발견되며, 조직 파괴를 막고 관절의 기계적인 지지를 해줍니다. 골관절염 완화에 가장 흔히 쓰이는데요. 콘드로이친은 연골의 수분을 유지하고 탄력을 주며, 연골을 분해하는 효소를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로 인해 관절의 통증과 경직을 완화하며, 질병의 진행을 늦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콘드로이친 역시 인체를 대상으로 한 여러 연구에서 상반된 결과를 나타냅니다. 콘드로이친이 지속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결과 혹은 일부 연구에선 아무런 이점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콘드로이친이 단기적으로는 통증을 약간 개선할 수 있으며, 관절 공간이 좁아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고, 부작용이 적다는 이점도 있었습니다. 결국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반려동물에게 [글루코사민 & 콘드로이친]의 효과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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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루코사민, 콘드로이친을 위약 및 카프로펜(Carprofen: 진통소염제)과 비교한 연구

 

골관절염을 가지고 있는 42마리의 개를 대상으로 실험했습니다. 실험 70일 이전 혹은 후에 카프로펜을 복용한 군에서는 관절의 가동성, 절뚝거림, 촉진 시 통증, 체중 부하 등 5개의 매개변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됨을 확인했습니다. 반면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친 투여군은 70일 만에 처음으로 통증, 체중 부하, 전반적인 상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인 반면, 절뚝거림이나 관절 가동성은 시험 종료까지 유의미한 정도로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저자들은 개의 골관절염 치료에서 70일 차에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친 치료법이 카프로펜 치료법에 비해 뒤처지지 않는다고 결론지었습니다. 하지만 연구 설계에 비교 위약군이 없기 때문에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군이 위약에 비해 어느 정도 효과적인지 여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됩니다. 또한 두 치료법 간의 비열등성을 입증하기 위해 더 큰 표본 크기와 엄격한 통계 방법이 필요합니다. 
 

2)

현재까지 나온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친의 임상적 효과는 부족하며 상반된 결과를 나타냅니다. 또한 유익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 짐작하고 권장된 경우도 많습니다. 개에게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친의 최소 유효 농도와 이들의 유익한 효과를 결정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합니다.
 
참고로 개에게 글루코사민의 치료용량을 정하기엔 아직 근거가 부족합니다. 반면 콘드로이친은 15-30mg/kg으로 제안되어 있습니다. 개를 대상으로 한, 한 연구에서는 글루코사민 염산염과 콘드로이틴 황산염의 경구 생체 이용률이 각각 12%와 5%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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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개에게 있어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친의 효과를 판단하기엔 근거가 부족합니다.(사람에게도 상반된 결과들이 있지만 개에 비해서는 많은 연구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연구 결과도 있었던 만큼, 결국은 보충제의 선택은 보호자의 판단에 맡깁니다. 

 
 
★ 글루코사민 및 콘드로이친의 선택 방법?

반려동물 관절 건강에 [글루코사민 & 콘드로이친] 선택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