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구충제] 파라캅 / 안텔민

사람들은 보통 1년에 2번 구충제(내부기생충약)를 먹습니다. 개와 고양이는 1년에 몇 번 먹을까요? 꼭 먹어야 할까요? 내부구충제를 먹이는 방법, 주의할 점을 알려드립니다.

 

파라캅정(에스/라지)과 동일한 약으로는 안텔민정(뽀삐/킹)이 있습니다. 모두 동물약국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파라캅(에스/라지)의 성분은?

메벤다졸 + 프라지콴텔 (Mebendazole + Praziquantel)

 

메벤다졸

 

메벤다졸은 벤즈이미다졸계(Benzimidazole) 항기생충제입니다. 다른 벤즈이미다졸계와 마찬가지로 메벤다졸은 기생충의 미세소관을 변성시키고 포도당의 흡수를 비가역적으로 차단합니다. 포도당 흡수의 억제로 기생충의 에너지 저장고가 고갈되고 결국 죽게 만듭니다. 하지만 포유류의 포도당 대사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개에게 있어 회충, 십이지장충, 편충, 촌충 감염 치료에 사용됩니다. 

 

 

프라지콴텔

 

항기생충제입니다. 기생충에게 칼슘 투과성의 변화로 마비시키거나, 신경근 독성을 유발합니다. 

촌충에 의한 장 감염을 치료하는데 주고 사용됩니다. 

 

 

1. 효과

강아지, 고양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광범위 종합 구충제

: 회충, 촌충, 십이지장충, 편충 등의 내부기생충의 유/성충 및 충란의 구제

 

2. 종류 (용법/용량)

파라캅 에스	5kg 이하	5-9kg	10-19kg	20kg 이상
	1정	1.5정	2정	3정

파라캅 라지	5kg 이하	5-9kg	10-19kg	20-30kg	30kg 이상
	1/2정	3/4정	1정	1.5정	2정

5kg당 1정씩 투약합니다.

 

3. 구충제 왜 먹여야 하나요?

Q. 우리 집 개/고양이는 심장사상충 약 먹고 있는데 내부구충제 먹여야 하나요?

A. 네. 대부분의 심장사상충 약으로는 촌충과 편충 그리고 원충은 구제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2~3개월 간격으로 내부구충제를 먹입니다.

​

Q. 귀찮은데 안 먹이면 안 되나요?

A. 사람과 동물 모두 공통적으로 기생할 수 있는 기생충을 인수공통기생충이라고 하는데 촌충, 조충, 회충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만약에 기르는 동물이 이런 기생충에 감염됐다면 보호자도 감염될 수 있겠죠.

(물론, 동물과의 직접적인 접촉으로 인해 기생충이 감염되지는 않습니다. 동물이 배설한 대변 속의 충란이 배아 되고 이것을

사람이 섭취했을 때 장속에서 부화돼서 유충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회충으로 실명되는 경우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

A. 그리고 내부기생충에 감염된 동물은 설사, 혈변, 구토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고, 촌충 감염 시 항문을 자극해서 엉덩이를

끌고 다닐 수 있습니다.

 

 

4. 복용 주기

2 주령부터 복용 가능합니다.

• 2주 - 3개월령 : 2주마다
• 3개월령 - 6개월령 : 1개월마다
• 6개월령 이상 : 3개월마다 복용합니다

 

5. 주의사항

• 임신 중이거나 질병이 있어 쇠약한 경우 투약하지 않습니다.
• 쓴맛으로 인해 구토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쪼개서 나누어 먹이거나 음식과 함께 먹입니다.                                                             (쓴맛에 거부감이 있다면 다른 구충제 - '파나쿠어' 권장)
• 심장사상충약과는 2주 정도의 간격을 두고 먹입니다.

 

 

 

ref] 약국동물약품실천가이드

대한동물약국협회

saunders hand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