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피크노제놀]

심장질환이 있는 반려견의 보조제로 피크노제놀을 많이 선택하고 있습니다. 피크노제놀의 특성, 복용법, 선택방법 등에 대해 알아봅니다.

호팍사 피크노제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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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노제놀(Pycnog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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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껍질 추출물(Pine bark extract)인 피크노제놀은 프로시아니딘(Procyanidins)이 65-75%로 정량화된 특허제제로 피크노제놀(Pycnogenol®)이라는 이름 자체가 상표명입니다. 강력한 항산화물질로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합니다. 피크노제놀은 주로 심혈관질환, 염증개선, 정맥 순환 등의 치료 보조제로 사용됩니다. 

 

피크노제놀을 복용하면 체내 Nitric Oxide Synthase의 발현이 증가해 더 많은 NO(산화질소)를 생산하게 되어 혈관을 이완시킵니다. 피크노제놀의 심장 보호 효과는 NO에 기인합니다. NO는 혈관의 평활근을 이완시켜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의 흐름을 좋게 만듭니다. 이로 인해 혈압이 조절(고혈압에 도움)됩니다. 또한 산화질소는 혈관 내에 플라크가 쌓이는 것을 막아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동물에서 피크노제놀의 효과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심장이 안 좋은 반려동물에게 보조제로서 사용해 볼 수 있으며, 그 밖에 피크노제놀의 효과(항염작용, 항암시 보조제 등)를 갖기 위해 써볼 수 있습니다.

1) 동물 연구에 따르면 피크노제놀은 항종양 약물로 인한 심장 독성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강력한 항산화 효과로 심장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3) 암치료 프로토콜에 피크노제놀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람에 준해서 사용하고 있으며, 아직 근거가 충분하진 않지만(아쉽게도 연구 자료가 많지 않습니다) 피크노제놀은 반려동물에게도 보조제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1. 용법 용량

 

정확한 치료 용량은 설정되지 않았지만

보통, 반려동물은 하루에 체중 1kg당 2-4mg을 투여합니다.

 

2.  부작용

반려동물에게 정확히 알려진 부작용은 없습니다.

다만 사람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으로는 위장의 불편감(식사와 복용하는 게 좋습니다), 두통, 현기증 등이 있습니다.

 

3. 구매 시 주의할 점

1) 앞서 말한 대로 피크노제놀®은 그 자체가 상표명으로 호팍사(Horphag Research)에서 프랑스 해송 껍질 추출물을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즉 단순히 소나무 껍질 추출물(Pine bark extract)이 들어있다고 표시된 건 피크노제놀로 보지 않습니다.

피크노제놀®(Pycnogenol®)이라고 쓰여있거나 호팍사의 로고가 그려있는 제품을 선택하세요.

 

2) 반려동물용 피크노제놀 영양제도 여럿 출시되어 있는데요, 특히 가장 많이 알려진 게 판페O이라는 제품입니다.

승모판막 폐쇄 부전증(mitral regurgitation)을 가진 12마리의 개를 대상으로 판페O을 복용케 했더니 긍정적인 결과를 가진 연구가 있습니다.(물론 판페O 제품을 가지고 본사에서 행한 실험) 하지만 이 제품에 들어있는 피크노제놀이 호팍사제품인지 명확하지가 않으며, 정확히 몇 mg의 피크노제놀을 함유하고 있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판페O의 들어있는 다른 성분이 아닌 남부 프랑스의 해송 껍질 추출물을 강조하고, 그로 인해 효과가 있다고 나온 연구인만큼, 꼭 이 제품이 아닌 피크노제놀을 직접 구입해서 먹여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아마 피크노제놀은 직구로 가장 많이 구입할 텐데요. 사실 피크노제놀에 들어있는 프로시아니딘의 함량 표시가 제대로 되어있는지 알 수 있는 공인된 검사방법이 없습니다.(컨슈머랩 추천 제품도 없네요ㅠㅠ) 그렇기에 이왕이면 위의 1)을 참고해서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반드시 피크노제놀 단일 성분의 제품을 구입하세요. 땅콩 껍질 추출물(peanut skin extract) 같은 것이 함유된 것은 프로시아니딘의 테스트를 눈속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다른 허브들이 함께 들어 있는 성분은 간에 무리가 갈 수도 있으니 추천하지 않습니다.